한 해의 달마다 고유한 탄생화가 있고, 그와 함께 꽃말 — 사람들이 수백 년에 걸쳐 꽃에 담아 온 조용한 의미의 언어 — 이 있습니다. 이 모음은 달마다의 전통 꽃, 그 꽃이 오래 품어 온 정서, 그리고 그 달에 태어난 이에게 비춘다고 전해지는 성품을 짝지어 보여 줍니다. 정해진 규칙이라기보다 계절의 부드러운 거울로 여겨 보세요. 아래에서 태어난 달을 찾아 당신의 꽃과 전통이 잇는 품성을 만나 보세요.
되찾은 행복과 순결한 사랑, 다정한 약속을 상징하는 꽃이라 전한다.
초록 잎 사이로 하얀 종을 조롱조롱 매단 은방울꽃처럼, 이달에 태어난 당신은 은은하지만 잊히지 않는 향기를 지닌 사람으로 여겨진다. 요란하지 않게 곁에 머무는 다정함, 한번 맺은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는 마음이 당신의 결을 이룬다고 전한다. 작은 종이 흔들릴 때마다 맑은 소리가 퍼지듯, 당신의 진심은 가까이 다가온 사람에게 천천히 스며드는 행복으로 여겨진다. 큰 소리로 자신을 내세우지 않아도, 그 잔잔한 향기는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에 남는다고 여겨진다.
연애에서는 순수하고 다정하게, 그러나 깊이 있게 사랑하는 사람이라 전한다. 화려한 약속보다 사소한 약속을 빠짐없이 지키는 성실함이 신뢰를 쌓고, 그 한결같음이 상대에게 되찾은 행복 같은 안정을 준다고 여겨진다. 다만 다정함이 지나쳐 자신을 잊지 않도록, 받는 사랑에도 마음을 열어 두기를 권한다. 주고받음이 고를 때 당신의 향기는 더 멀리 퍼진다고 전한다. 누군가를 위하던 그 정성을 자신에게도 나눌 때, 마음은 한결 가벼워진다고 전한다.
일과 재능을 보면, 당신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정성을 다하는 섬세한 손길을 지녔다고 여겨진다. 작은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그 마음이 결국 큰 신뢰로 돌아오니, 조급한 평가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 빠른 인정보다 천천히 쌓이는 믿음이 당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결실이라 전한다. 마음을 다스릴 때는, 자신의 다정함을 스스로에게도 종소리처럼 들려주기를 권한다. 잃었던 평온이 다시 돌아오는 계절을, 당신은 누구보다 잘 안다고 전한다.